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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346 호 | 기사입력 [2024-07-23] | 작성자 : 강서구보

GRDP 1위 강서구, 장애인 정책은 꼴찌-박혜자 의원(247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자유와 혁신, 위대한 우리 강서는 면적도 넓고, 출산율과 취업률이 부산시 최고입니다. 부산의 성장 동력이며 발전의 선봉에 서 있습니다. 김형찬 구청장님께서는 행사 때마다 강서구의 GRDP가 해운대구보다 높은 부산 1위라며 자부심에 찬 자랑을 하십니다. GRDP는 지역 내 총생산으로 그 지역 내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의 합을 의미합니다. 그만큼 지역의 산업 경기가 활성화되어 있다는 뜻입니다만, 강서에는 국가산업단지가 있으므로 지역 내 총생산이 부산 1위임이 자명합니다.
헌데, GRDP 1위 강서가 부산시 16개 구·군 중에서 장애인 복지는 꼴찌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 15개 구·군 모두에 있는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 근로작업장이 강서에만 없습니다. 장애인복지관은 당초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입소를 계획으로 연말 완공이 목표였으나 아직 터를 파지도 않았고, 부산 최초의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한솔대학은 올해를 끝으로 사라집니다. 강서구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5,234명입니다. 심하지 않은 장애가 3,307명 심한 장애가 1,927명이며, 장애유형 중 지체장애가 2,348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부산 16개 구군 장애인법인연합회에서는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작업장인 희망500’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작업장은 생산적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의 자립심 유도 및 사회성을 회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합니다.

·군별 작업내용과 현황을 살펴보면, 강서구는 빨래집게 조립으로 월평균 38천 원의 임금을 받는 데 비해 금정구는 의류 정리 실밥제거 작업으로 받는 월평균 임금이 우리 구의 10배인 38만 원이고, 해운대구의 건어물 포장작업은 339천 원입니다. 강서구 월평균 임금이 부산 내 꼴찌인 이유는 15개 구·군에는 있는 장애인근로작업장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재 강서구는18평의 장애인협회 사무실 귀퉁이에 탁자를 놓고 임시작업장을 만들어 단순작업인 빨래집게 포장을 합니다. 빨래집게 단가가 낮다 보니 1개 작업 시에 5원의 수익이 발생합니다. 10개 포장에 50, 100개 포장에 500, 1,000개를 포장해도 5,000원을 법니다.

작업장이 있는 15개 구군의 경우를 보면, 종이가방 제작, 산업용 부품 조립, 판촉물 포장 및 건어물 포장 작업을 하여 우리 구보다 월등히 높은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타구처럼 좀 더 고부가가치 작업을 하려면 공간이 필요하고, 단독 작업장이 있어야 합니다. 올해 강서문화원이 열린문화센터로 이전하면 공간이 생깁니다. 그 공간에 장애인 근로작업장 한 쪽을 내어주셔서 풍요 속의 빈곤에 시달리는 장애인협회의 손을 잡아주시길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한 가지, 지난해까지 강서구장애인협회에서는 복지기금 300만 원을 지원받아 200명이 문화탐방을 했습니다. 회원과 봉사자 그리고 해솔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인혜원, 진애생활복지원, 은송의 집, 부산장애인직원재활시설, 베데스다원이 여행의 설렘을 만끽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이 설렘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발달장애인부모회에 지원되던 유일한 예산인 문화탐방비 200만 원도 세수 감소를 사유로 올해는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구에서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시행하였기에 바깥나들이가 힘든 분들이 용기를 내어 탐방에 참여했습니다. 혼자는 움직이기 어렵지만 상황이 비슷한 사람끼리 함께여서 일 년에 한 차례 가능했던 바깥나들이가 올해는 예산이 끊기면서 함께 냈던 용기마저 잃어버렸습니다. 민선 8기 출범 후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세상을 지향하여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취지로 효 캠페인 및 교사 존경 캠페인 홍보 예산 2,000만 원은 지난해부터 신규 편성하였으면서, 장애인 문화탐방비 500만 원을 전액 삭감한 것은 살고 싶은 강서라는 정책 방향과 어긋납니다.
사회적 약자에게는 눈을 감고 표만 쫓는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진정, 위대한 강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까!

GRDP 1위 강서에서 장애인 근로작업장 한 곳이 없어 빨래집게 한 개 포장에 5원을 받고 작업하는 일이 없도록 자유와 혁신, 위대한 강서를 향해 달려가는 구청장님께서 총력을 기울여 주시리라 믿고 이만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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